관광지마다 'NO 마스크'...느슨해진 경계심 '우려'

관광지마다 'NO 마스크'...느슨해진 경계심 '우려'

2020.05.05. 오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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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린이날이자 연휴 마지막 날을 맞아 나들이객이 몰린 동해안 관광지에선 방역수칙을 잘 지키지 않는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을 하루 앞두고 경계심이 느슨해진 것은 아닌지 우려됩니다.

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바닷가를 찾은 관광객들이 아쉬움 속에 연휴 마지막 날을 즐깁니다.

야외라지만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두 명 중 한 명꼴로 마스크를 쓰지 않은 모습입니다.

[관광객 : 확진자도 줄고 놀러 와서 (마스크를) 차에 두고 왔어요.]

실내인 리조트에서도 마스크를 벗은 투숙객이 자주 눈에 띕니다.

심지어 리조트 직원조차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

해변에 있는 한 유명 카페에선 직원이 마스크 없이 주문을 받습니다.

손님들 역시 대부분 마스크를 벗은 채 음료를 마시거나 이야기를 나눕니다.

인근 식당은 손님들로 꽉 차 1m 이상 거리 두기는 지킬 수도 없습니다.

음식 먹는 손님은 어쩔 수 없다지만 주방이나 서빙 직원조차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8일째 20명 미만을 유지하는 등 안정세를 보이자 경계심이 다소 풀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용훈 / 인천 발산초교 3학년 :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한창인데, 마스크를 안 쓰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약간 피하고 싶고 그 사람들한테는 마스크를 꼭 쓰고 다니라고 얘기해주고 싶어요.]

이번 연휴 기간 강원 동해안에 몰린 관광객은 20만 명을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방역 당국은 연휴 동안 느슨해진 거리 두기 여파로 인해 자칫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것은 아닐까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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