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 산불 확산...주민 30여 명 대피

강원 고성 산불 확산...주민 30여 명 대피

2020.05.01. 오후 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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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에서 주택 화재가 산불로 번져
산림 당국, 인근에 사는 주민 30여 명 대피
진화 인력 80여 명 투입…강풍 탓에 진화 어려워
날이 어두워 산불진화헬기 출동하지 못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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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고성에 있는 주택에서 난 불이 인근 야산으로 번지면서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하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과 소방당국은 우선 인근에 사는 주민 30여 명을 대피시키고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건조주의보와 강풍 주의보까지 내려진 상황이라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종규 기자!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에서 난 산불이 학야리까지 확산하고 있다고요?

[기자]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저녁 8시 10분쯤입니다.

산비탈에 있는 주택에서 난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야산으로 번진 건데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과 산림 당국은 우선 인근에 사는 주민 30여 명을 대피시키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진화에 투입된 인력은 산불진화대와 공무원, 소방 등 모두 80여 명인데,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날이 어두워 산불진화헬기가 출동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진화대가 불을 끄고 있는데요.

불도 강풍으로 계속 번지고 있는데,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에서 난 불이 학야리까지 확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 불이 난 곳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강풍 주의보까지 내려져 초속 6.3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고성군은 산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할 것에 대비해 전 직원 소집령을 내리고 불이 더 번지면 인력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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