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관광지 숙소 예약률 '껑충'...방역에 만전

충남 관광지 숙소 예약률 '껑충'...방역에 만전

2020.04.26. 오전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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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30일 석가탄신일부터 시작되는 이른바 황금연휴에 충남 주요 관광지 숙박시설에 대한 예약률이 크게 올랐습니다.

아직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된 건 아니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바다와 맞닿아 있는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입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면서 봄꽃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임선영 / 경기 평택시 : 오랫동안 가족들하고 집에만 있어서 답답했는데 여기 와보니까 주변에 시원한 바다도 보이고 다양한 꽃들도 같이 볼 수 있어서 굉장히 좋은 것 같아요.]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이른바 황금연휴 기간에는 수목원 내부 숙박시설 예약이 모두 끝났습니다.

수목원 측은 시설 내부를 꼼꼼히 소독하고 예약자들에게는 방역지침을 안내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수진 / 천리포수목원 마케팅팀장 : 8개 가든 하우스가 전부 만실인 상태이고요. 예약할 때 37.5도 이상이신 분들, 본인 포함한 동행인들도 입실할 수 없다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보령 대천해수욕장에 있는 대형 리조트는 객실 3백여 개가 모두 동났고,

인근 호텔과 새로 지어진 숙박시설을 중심으로 예약률이 크게 늘었습니다.

이 호텔의 경우 지난달 투숙률이 20%대에 머물렀지만 연휴가 시작되는 석가탄신일에는 예약률이 70%를 넘어섰습니다.

숙박 예약이 몰리자 당장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삼균 / 호텔 총지배인 : 객실 방역 담당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그분이 매일 같이 객실을 방역 소독 작업을 하시고 고객들이 입장하실 때 체온 체크를 꼭 확인해서 고온이 나오신 분들은 입장을 자제시키고….]

상인들은 관광객 증가에 따른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방역에 구멍이 뚫리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습니다.

[정혜진 / 조개구이집 주인 : 주변 숙박업소가 꽉꽉 찬다고 하니까 사실 저희도 기대는 되는데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됐다고 해도 아직은 안전한 게 아니니까 방역물품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가오는 황금연휴가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데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 착용 등 예방 수칙 준수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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