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도 수돗물 콸콸... "지하수 수질 걱정 덜었어요"

섬마을도 수돗물 콸콸... "지하수 수질 걱정 덜었어요"

2020.04.08. 오전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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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화군 석모도와 동검도에 수돗물 공급이 시작됐습니다.

섬마을이어서 그동안 지하수를 이용해왔는데 이제 주민들이 물 걱정을 덜게 됐습니다.

이기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닷가여서 지하수에 염분 기가 함유돼 있고, 수질검사에서도 음용에 부적합한 물질이 검출됐던 지역에 상수도가 설치됐습니다.

마시는 물은 생수 구입에 의존해야 했던 주민은 이제 물 걱정을 덜고 수돗물로 설거지를 합니다.

[양길임 / 인천시 강화군 동검리 : 지하수 수치가 너무 안 좋다고 정수기를 빨리 놓으시라고 해서 정수기 놨고 이제 수도가 들어왔다고 해서 (정수기) 떼고 지금은 그 물을 마음 편하게 먹고 있어요.]

펜션을 하는 주민도 해가 갈수록 수질이 나빠진 지하수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게 됐습니다.

[양원근 / 인천시 강화도 동검리 : 동검리 호수가 늘다 보니까 각자 지하수를 파다 보니까 물이 수질검사를 해보니까 물이 80%가 나빠요.]

도서 지역인 강화군 석모도와 동검도의 주민 1,355세대는 이달부터 갈수기 물 부족과 수질 걱정에서 벗어나게 됐습니다.

지난 2014년부터 125억 원을 들인 53.35Km의 상수도관 매설이 7년 만에 완료된 겁니다.

하지만 아직 주문도와 아차도, 불음도 등 6개 도서는 마을 상수도, 즉 지하수에 의존해야 합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태양광 발전과 해수 담수화를 통해 물 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입니다.

[유용수 / 강화수도사업소 소장 : 기타 지역인 불음도 주문도에 대해서는 해수 담수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강화수도사업소는 지하 관정을 뚫은 188곳은 수질 부적합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이기정[leek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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