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지원은 늘리고 처리시간은 줄이고

자금지원은 늘리고 처리시간은 줄이고

2020.04.06. 오전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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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소상공인이 정말 많지만, 당국의 자금지원은 생각만큼 신속하지 않아 애를 태우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근무 인력과 공간을 늘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원성과를 올리는 곳이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기업체나 소상공인들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보증재단입니다.

최근 코로나19로 경기가 나빠지면서 이곳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필녀 /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 코로나로 인해서 좀 경기가 많이 침체하다 보니까 힘들어서 지원을 좀 받으러 왔어요, 와봤더니 저보다 더 힘든 사람도 많고.]

업무가 폭주하자 이곳에서는 지점장실까지 빌어 지원신청서류를 검토합니다.

지점을 거친 서류는 본점에서 다시 살펴보는데 이 일은 최근 구성한 26명의 신속지원전담반이 처리합니다.

이를 위해 지난달에 173명을 긴급채용했습니다.

덕분에 하루 평균 190건이던 보증 발급 건수가 3월에는 하루 평균 천백 건을 넘었고 처리 기간도 한 달 이상에서 2주로 앞당겼습니다.

[이상남 / 경기도 오산시 : 지원을 신속하게 받았기 때문에 그것으로 인건비 부분 밀리지 않고 줄 수 있고 임대료 부분, 재료비 부분 다 처리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됐습니다.]

올해 들어 3월 말까지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지원한 보증은 전국 최고인 2만5천 개 업체에 7천433억 원.

이중 약 70%가 코로나19가 확산한 2월과 3월에 집중됐습니다.

경기신보는 경기도와 금융기관 협약 자금 등 모두 3조천억 원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민우 /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 기존에도 가용인력과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서 지원해드리고 있는데 앞으로도 보증을 확대하고 인원을 50명을 추가로 충원해서 소상공인 여러분들이 적기에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무엇보다 신속한 자금지원이 소상공인들의 급한 불을 끄는 데 힘이 되고 있습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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