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 핀 불꽃...인명 피해도 발생

전국 곳곳에 핀 불꽃...인명 피해도 발생

2020.04.05. 오후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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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가 건조해서 그런지 유난히 화재가 많은 휴일이었습니다.

특히 서울 제기동과 경북 안동에서는 불로 인한 인명피해까지 발생했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꼭대기, 불길이 치솟습니다.

검게 탄 내부에서 소방대원들이 누군가를 찾습니다.

새벽 4시쯤 서울 제기동 건물 4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상을 입은 채 발견된 70대 관리인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안타깝게 숨을 거뒀습니다.

이보다 앞서 경북 안동에서는 명륜동 북문시장 상가 건물에 불이 났습니다.

1층은 식당, 2층은 가정집이었는데 40대 남성과 여성 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불이 나기 전 누군가 주변을 배회한 것이 확인돼 경찰이 방화가 아닌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기 피어오르는 섬을 향해 경비정이 출동합니다.

헬기가 바쁘게 오가며 물을 뿌립니다.

주저앉은 집 안에는 아직 불꽃이 보입니다.

충남 서산시 지곡면 저도에 난 불은 가옥 2채를 태웠고, 섬을 빼곡히 둘렀던 소나무숲도 잿더미로 만들었습니다.

건물 옆 야적장이 엄청난 화염과 연기를 뿜어댑니다.

오전 7시쯤 충남 천안시 병천면에 있는 폐기물 재생원료 업체에서 난 불입니다.

폐기물 더미가 겹겹이 쌓여 불길을 완전히 잡기가 어려웠습니다.

오전, 서울 종로구 건물 3층에서는 의상 제작업소가 검게 탔습니다.

작업용 책상 부근에서 불이 시작된 거로 보이는데, 소방서 추산 천5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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