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고위 교육 공무원 아내 수십억 사기 혐의 피소

강원지역 고위 교육 공무원 아내 수십억 사기 혐의 피소

2020.04.03. 오후 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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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고위 교육공무원의 아내가 고수익을 미끼로 지인들로부터 수십억 원을 투자받은 후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자들은 강원도 춘천에 거주하는 49살 정 모 씨가 수십억 원대 금융 사기를 저질렀다며, 최근 춘천경찰서에 고소장을 내고 강원도 교육청에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강원지역 교육장 A 씨의 아내인 정 씨는 공모주 청약으로 이자를 불려준다며 지난 10여 년간 지인과 친인척 20여 명으로부터 70억 원을 받아 주식에 투자했고, 손실이 나자 주식 전부를 처분하고 사기라고 털어놨습니다.

피해자들 가운데에는 명예 퇴직금이나 대출금 수억 원을 정 씨에게 투자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해자들은 남편인 A 씨도 사기에 가담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으며, A 씨는 사건이 불거지자 최근 강원도 교육청에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지환 [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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