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실내텃밭으로 코로나19 극복

[녹색] 실내텃밭으로 코로나19 극복

2020.04.02. 오후 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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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채소 재배가 우울·불안감 해소에 도움
인삼 등 약용작물도 아파트 베란다 재배에 적합
"실내에서 작물 재배하면 스트레스·우울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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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외출도 못하고 집에만 있는 바람에 우울증까지 호소하는 분들도 늘고 있는데요.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 중에 집안에서 채소 같은 식물을 키우는 실내텃밭도 여러 가지 면에서 좋다고 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파트 베란다에 있는 화분에서 상추와 치커리, 청경채 등이 자랍니다.

식구끼리 가끔 물도 주고 따서 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특히 요즘처럼 밖에 잘 나가지 못할 때는 채소를 가꾸는 일이 답답함이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천상미 / 가정주부 : 집에서 텃밭을 가꾸니까 마음도 안정되는 것 같고 아이도 채소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서 정서상 더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베란다에서 키우기 적합한 것 중에는 인삼이나 천궁 같은 약초도 있습니다.

햇볕이 적어도 잘 자라기 때문에 베란다에서 키우기 안성맞춤인데, 건강식품이라 더욱 좋습니다.

[이영미 / 가정주부 : 반그늘에서 키우는 거니까 가정 실내라든지 베란다라든지 쉽게 키울 수 있다는 게 제일 장점이고, (코로나19로 인한 우울함) 그게 다 힐링이 됐어요.]

농촌진흥청 실험 결과 가족이 함께 집안에서 채소 등 식물을 키우면 스트레스 지표는 56%, 우울감은 21%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몇몇 식물은 미세먼지 제거 등 공기정화 효과도 뛰어납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외출을 거의 못하는 요즘 특히 효과적인데 초보자라도 몇 가지만 신경 쓰면 키우기는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인터뷰: 정영빈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햇볕 요구량이 적은 식물을 선택하는 게 더 좋고 환기를 자주 시켜주고 온도나 습도를 조절해줘야 병해충 발생이 적습니다.

실내텃밭 재배로 신선한 먹거리도 얻고 코로나19 극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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