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민, 마늘값 안정 위해 산지 폐기

제주 농민, 마늘값 안정 위해 산지 폐기

2020.03.18. 오후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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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생산과 코로나19로 판로가 막혀 마늘 가격이 폭락하자 제주 지역 마늘 농가가 대책을 촉구하며 산지 폐기에 나섰습니다.

제주지역 농민회와 마늘 생산자 등 30여 명은 오늘 오전 서귀포시 안덕면 마늘밭에서 산지 폐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농민들은 지난겨울이 유난히 따뜻해 마늘 생산량이 평년보다 늘어난 데다 코로나19로 개학이 미뤄지며 급식 식자재 판로도 끊겨 마늘 가격이 폭락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가격 안정을 위해 산지 폐기에 나서지만 정부가 수매 대책을 마련하고 수입 농산물과 수입 김치에 대한 검역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제주지역에서는 3.3 제곱미터 당 9,340원을 받고 102ha를 폐기할 예정입니다.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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