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2B호 '안착'...차세대 중형위성 본격 개발

천리안 2B호 '안착'...차세대 중형위성 본격 개발

2020.03.17. 오전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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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첫 정지궤도 위성인 천리안 2B 호가 우주에 안착한 뒤 시범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오는 10월 해양정보를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미세먼지 같은 대기정보를 일반에 제공하게 됩니다.

쌍둥이 위성인 천리안 2A 호와 2B 호에 이어 올해는 차세대 중형위성을 우리 기술로 개발해서 세계 위성시장에 진출할 계획도 세웠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9일 남미 기아나에서 발사된 천리안위성 2B 호.

목표 고도 37,786km 정지궤도에 안착한 뒤 시범 운영에 돌입했습니다.

천리안 2B 호는 발사 뒤 교신을 유지하면서 초기 운용을 해왔습니다.

지난 6일 7시 반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대전 지상국과 임무 수행을 위한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최재동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정지궤도복합위성사업단장 :현재는 탑재체 분야의 상태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이런 상태 점검을 완료하고 영상 데이터의 보정 작업을 하면 해양 데이터는 오는 10월, 환경데이터는 내년 1월부터 서비스가 가능할 거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동아시아 미세먼지의 이동 경로를 파악해 미세먼지에 대한 효과적 대응은 물론 해양 관측 등을 통해 각종 사고와 피해를 줄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천리안 위성 2A, 2B 호에 이어 올해는 차세대 중형위성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됩니다.

500kg급 표준형 플랫폼과 정밀 지상관측용 중형위성을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해 올해 안에 1호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오는 2025년까지 5개의 중형위성을 우주로 발사할 계획입니다.

[김성훈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차세대중형위성사업단장 : 기술 이전을 받은 국내 기업체들이 2호 이후부터는 자기네들이 총괄 책임을 지고 개발할 수 있는 그런 사업 취지를 갖고 있습니다.]

500kg급 위성의 표준 플랫폼을 개발해 개발 비용과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산업체 주도의 위성 개발도 추진해 해외시장 개척을 꾀하기로 했습니다.

YTN 이정우[leejwo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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