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타고 10분 만에 검사 끝...안심카 선별진료소

차 타고 10분 만에 검사 끝...안심카 선별진료소

2020.02.26. 오후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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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보건소 등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를 찾는 사람이 크게 늘면서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고 감염 확산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를 고려해 감염 의심자가 자기 차를 탄 채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보건소 건물 외부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검사를 받기 위해 찾는 사람이 크게 늘었는데 대기시간이 보통 1시간 넘게 걸립니다.

시간도 시간이지만 감염 의심자들이 모여 있어 감염 확산도 우려됩니다.

이런 점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드라이브 스루형' 선별진료소.

다른 선별진료소와 달리 이곳에서는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분들이 자기 차에 탄 채 모든 검사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차를 타고 선별진료소에 진입해 안내와 문진을 받은 뒤 열 검사와 호흡기 증상 등 의료진의 검진을 받습니다.

검진에서 별 증상이 없으면 바로 출구로 나가고, 증상이 의심되면 검체를 채취하는데 모든 과정이 10분 이내로 끝납니다.

[코로나19 검사자 : 보건소에 갔다가 보건소에서 한 1시간 기다리다가 왔는데 여기가 훨씬 편하고 빠르고 좋네요.]

검체 검사에는 보통 이틀 정도 걸리고 그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데 여의치 않으면 시가 마련한 별도 시설에서 지낼 수 있습니다.

[이재준 / 고양시장 : 대기시간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 두 번째는 대기공간 속에서 의심환자로부터 감염되는 감염사례를 막을 수 있다. 또 의료진의 보호를 위해서 상당히 유용한 제도라고 봅니다.]

고양시는 '안심 카 진료소'로 명명한 선별진료소를 우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고 추후 상황에 따라 시설과 운영시간을 늘릴 방침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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