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도 폐장..."감염병 확산 저지가 우선"

전통시장도 폐장..."감염병 확산 저지가 우선"

2020.02.25. 오후 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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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인천의 전통시장이 이틀간 폐장을 하는 등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당장 영업손실도 걱정이지만, 재개장 이후에도 손님들의 발길이 아예 끊어질까 봐 우려가 큽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평의 전통시장에서 대대적인 방역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파악되면서 부평종합시장 등 3개의 전통시장 상인들이 아예 이틀 동안 폐장을 하고 방역을 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감염병 확산을 막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여서 7백여 상인들의 의견도 단번에 모아졌습니다.

상인들은 단기 영업중단으로 인한 손실보다 심리적 위축감으로 인해 시장을 찾는 고객이 줄어들까 봐 더욱 걱정이 큽니다.

[김남제 / 부평 깡시장 상인회장 : 이틀 우리가 쉬어서 조금 손해 보는 게 문제가 아니고 고객들이 예전처럼 찾아주느냐가 문제고….]

슈퍼 전파의 진원지로 지목된 신천지 교회와 관련한 시설 6십여 곳도 폐쇄됐습니다.

인천시는 추가 관련 시설이 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시민들에게 미추홀콜센터 120으로 제보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다중 밀집 감염의 가능성을 막기 위해 시 산하 기관의 출근 시간을 한 시간 늦추고 많은 시민이 모이는 행사는 전면 취소했습니다.

[박남춘 / 인천시장 : 사람이 밀집하는 것을 차단하는 거 이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월미바다열차 운행 중단은 물론이고 공공도서관과 노인복지시설 등도 긴급 휴관 조치한 인천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되거나 밀접 접촉자들이 음성으로 판정될 때마다 탄식과 안도의 한숨을 반복하면서 감염병 확산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YTN 이기정[leek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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