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피해 화훼농가 돕기 '꽃 나눠주기'

코로나19 피해 화훼농가 돕기 '꽃 나눠주기'

2020.02.23. 오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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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로 졸업식과 입학식이 축소, 무산됨에 따라 화훼 농가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충북농협이 농가로부터 사들인 꽃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줘 농가에 적지 않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김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주 중심가를 지나는 시민들이 한두 송이 꽃을 받아갑니다.

공짜로 받아 가는 꽃의 종류도 장미와 튤립 등 10여 가지나 됩니다.

송이송이 모두 들고 다니기 편하게 비닐로 정성껏 포장했습니다.

시민들은 예기치 않은 꽃송이를 받아가니 그저 마음이 흐뭇합니다.

[이영윤 /청주시 옥산면 : 판매가 잘 안 된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지나가다가 꽃 한 송이 받게 되니까 소소한 기쁨이 된 것 같아서 좋습니다.]

이 같은 꽃 나눠주기 행사는 졸업, 입학 시즌을 기다리던 화훼농가가 졸업식 등이 코로나 19로 취소되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충북농협이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거리로 나선 겁니다.

청주 시내 각 농협지점에서도 고객들에게 꽃을 나눠줬습니다.

충북농협이 나눠준 꽃은 모두 2만 송이로 가격으로 따지면 3천만 원어치나 됩니다.

[염기동 / 충북농협본부장 : 다음 주까지 2만 송이를 구매를 해서 우리 고객, 농업인 소비자한테 나누는 행사는 갖고 있습니다. 화훼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시민들은 꽃 한두 송이를 받지만 코로나 19의 직격탄을 맞은 화훼 농가들을 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YTN 김동우[kim11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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