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터널 합동 감식...당분간 전면 통제 불가피

사고 터널 합동 감식...당분간 전면 통제 불가피

2020.02.18. 오후 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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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완주 고속로로 사매 2터널
정리 작업 후 터널 안전진단 거쳐야
상행선 해당 구간 당분간 전면 통제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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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순천 완주고속도로 터널 사고 현장에서 합동 감식이 오늘 진행됐습니다.

사고 현장 정리가 끝나더라도 터널에 대한 안전진단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분간 교통 통제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오점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과 소방 등이 참여한 합동 현장 감식이 진행 중인 사고 터널 안쪽입니다.

탱크로리 등 사고 차량 일부는 현장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도로 한복판에는 축축하게 젖은 차량 바퀴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서승현 / 남원경찰서 교통관리과장 : 국과수에서는 화재 감식을 하고 있고, 경찰은 지방청 감식에서 나와서 혹시 있을지 모를 유류품이나….]

합동 감식과 함께 현장에 남아 있던 차량 등에 대한 정리 작업도 진행됐습니다.

차량 30여 대가 뒤엉켰던 사매 2터널.

세찬 불길로 이어진 화재 때문에 터널 안의 구조물 등은 심각하게 훼손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현장 정리가 끝나도 차량 통행이 가능한지 안전 진단 작업을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빠르면 3∼4일, 늦으면 2주일 이상 소요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따라서 이 기간 해당 구간 상행선의 차량 전면 통제는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제 오른쪽에 있는 터널이 사고가 난 터널이고요.

이쪽이 바로 맞은 편에 있는 하행선 터널입니다.

주변에 눈이 많이 쌓여 있죠.

지금 도로 바닥을 보시면 물기가 있고요.

약간은 미끄러운 상태입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경찰 조사 등을 통해 나중에 나오겠지만 어쨌든 눈이 많이 내린 고속도로, 그것도 터널 사고란 점에서 기본 운전, 안전 운전을 다시 되짚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박경식 / 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 팀장 : 눈이 오는 경우에는 속도를 50% 이상 감속해야 합니다. 그것이 절대적인 것이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YTN 오점곤[ohjumg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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