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불황 극복하자" 소비 살리기 안간힘

"코로나 불황 극복하자" 소비 살리기 안간힘

2020.02.15. 오후 10:1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경기가 움츠리자 정부와 지자체가 소비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공공청사 주변 음식점을 이용하도록 구내식당 휴무를 늘리는가 하면 꽃 선물하기 운동도 펼치고 있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하루 평균 400명 가까이 이용하는 강릉시청 구내식당입니다.

한창 붐벼야 할 점심시간이지만, 불이 꺼진 채 텅 비었습니다.

같은 시각, 시청을 빠져나온 직원들은 시내 음식점으로 향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이던 구내식당 휴무를 두 번으로 늘린 겁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손님이 줄어 어려움을 겪는 주변 식당을 돕기 위해서입니다.

[최철순 / 강릉시 일자리경제과 : 공무원이나 공직자부터 솔선수범하고자 하는 의미로 전통시장을 와서 식사를 같이하게 됐고요.]

꽁꽁 얼어붙었던 상권에도 모처럼 활기가 돕니다.

[최종희 / 식당 주인 : 요즘 코로나 때문에 조금 어려웠어요. 그런데 이렇게 오시니까 저야 고맙고 반갑고 그렇습니다.]

구내식당 휴무 확대에 동참하는 지자체는 점차 늘고 있습니다.

사무실마다 화사한 꽃이 놓였고 생일을 맞은 직원에게는 꽃다발을 선물합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졸업식 같은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면서 꽃 소비가 큰 폭으로 줄어든 상황.

지자체가 앞장서 꽃 선물하기 운동을 펼치는 등 소비 촉진에 나선 겁니다.

[이광한 / 충남도 원예산업과 팀장 : 동료 간 생일과 승진 등 축하할 일이 있으면 꽃다발 선물하기 등 일상생활 속에서 꽃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한 운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농림부도 작은 꽃다발과 공기정화 식물 35만 개를 전국 편의점을 통해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강원도 양양군은 전통시장 가는 날을 운영하는 등 곳곳에서 위기 극복을 함께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