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직격탄 한옥마을..."임대료 10% 이상 내리고 상생"

코로나 직격탄 한옥마을..."임대료 10% 이상 내리고 상생"

2020.02.12. 오후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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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 한옥마을 건물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관광객이 크게 줄면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임대료를 10% 이상 내리기로 했습니다.

김승수 전주시장과 한옥마을 건물주 14명은 오늘 최명희문학관에서 한옥마을의 발전과 신종 코로나 극복을 위한 상생선언문 선포식을 가졌습니다.

이들은 상생 선언을 통해 신종 코로나 상황이 종료되는 시점을 고려해 '3개월 이상 10% 이상의 임대료 인하'를 통해 자영업자들의 안정적인 운영을 돕기로 했습니다.

또 주변 건물주의 참여를 독려해 한옥마을 내 상생협력 분위기를 확산하기로 했습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어려울 때 힘이 되는 게 진짜 친구"라며 "전주 시민다운 통 큰 결정이 한옥마을은 물론 대한민국 전역으로 확산해 신종코로나로 인한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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