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과 체류 시간 늘려...'저도' 한 달 일찍 재개방

방문객과 체류 시간 늘려...'저도' 한 달 일찍 재개방

2020.02.09. 오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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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별장이 있는 경남 거제 저도가 지난해 47년 만에 개방돼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정비 기간을 앞당기고 방문객과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을 늘려 다시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오태인 기자가 저도를 다녀왔습니다.

[기자]
유람선에서 관람객들이 줄지어 내립니다.

대통령 별장이 있는 저도를 방문하기 위해섭니다.

이번 개방은 겨울철 정비를 이유로 관광을 제한한 지 두 달 만입니다.

원래 3월에 다시 문을 열 계획이었지만 한 달 앞당겨 재개방했습니다.

해안가를 끼고 만들어진 아름다운 산책로는 여전히 탄성을 자아냅니다.

[허행두 / 경기도 고양시 : 와서 보니까 매우 좋고 다음에 또 한번 더 내려왔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친구들과 왔는데 가족들과 다시 찾아와 보고 싶은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재정비 시간을 가진 만큼 볼거리도 늘었습니다.

이곳은 지난해 개방 때 공개되지 않은 제1전망대 입니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첫 승을 거둔 옥포해전이 벌어졌던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데요. 다음 달부터 일반에 공개됩니다.

섬에 머무를 수 있는 시간도 지난해보다 30분 늘리고, 하루 방문객 수도 천200명으로 두 배 늘었습니다.

덕분에 더 많은 관람객이 여유 있게 저도를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거제시는 1년 시범 개방이 끝나는 만큼 대통령 별장 등 전면 개방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변관용 / 경남 거제시장 : 지금은 대통령 경호동으로 쓰고 있는 별장 이런 부분들이 아직 개방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까지 공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중앙정부 청와대 쪽으로 요청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9월, 47년 만에 일반에 공개되면서 두 달도 안 돼 2만6천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저도.

새 단장을 마친 저도가 다시 관람객 발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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