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에 대보름 행사 줄줄이 취소

코로나 확산에 대보름 행사 줄줄이 취소

2020.02.08. 오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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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월 대보름을 맞아 해마다 전국적으로 많은 행사가 열렸는데요.

올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여파로 각종 행사가 대부분 취소됐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운대 대보름 행사에는 해마다 5만 명 이상이 찾습니다.

부산에서는 가장 큰 규모입니다.

무용수들이 한복을 입고 강강술래를 하는 공연을 선보이며 관람객과 함께 소망을 빌기도 합니다.

올해에도 정월 대보름을 맞아 달집 태우기와 달맞이 행사가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달집을 세우는 등 분주해야 할 백사장이 한산하기만 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행사가 취소된 겁니다.

[백현만 / 부산시 해운대구청 관광문화과 : 해운대에서 개최되는 달집태우기 행사에는 약 5만 명의 시민들이 찾아주셨는데요, 올해에는 부득이하게 개최되지 못한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대보름 행사가 취소된 건 부산만이 아닙니다.

울산과 충남 당진, 전남 여수, 경북 경주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대보름 행사가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각 지자체에서 준비한 행사뿐만 아니라, 종교 단체나 기관의 달맞이 행사도 전면 취소됐습니다.

행사장을 찾아 모르는 사람과도 어울리며 덕담을 나누는 즐거움이 있는 대보름 행사.

올해에는 많은 행사가 취소되면서 조용한 대보름이 됐습니다.

YTN 박종혁[john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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