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전세기 입국 326명, 아산서 격리 생활 시작

2차 전세기 입국 326명, 아산서 격리 생활 시작

2020.02.01. 오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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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인재개발원, 2차 전세기 입국 교민 326명 입소
어린이 제외 1인 1실 사용…끼니도 도시락으로
하루 2회 체온 측정해 의료진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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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우한 교민 333명이 두 번째 전세기로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이 가운데 이상 증상을 보인 7명을 뺀 326명이 충남 아산에 있는 경찰 인재개발원에서 2주 동안 격리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윤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 버스가 줄지어 도로를 달립니다.

방역복 차림의 운전자가 몰고 간 버스는 경찰 인재개발원 간판 아래에서 꼼꼼히 소독을 마치고 들어갑니다.

오전 11시 반쯤, 중국 우한에서 온 교민이 충남 아산에 있는 임시 생활 시설, 경찰 인재개발원에 도착했습니다.

마스크 차림으로 가방을 끌며 시설로 들어선 교민이 본격적으로 격리 생활을 시작합니다.

아산 임시 생활 시설에서 머무르는 교민은 모두 526명.

첫 번째 전세기를 타고 온 교민 200명과 두 번째 전세기로 들어온 교민 중 이상 증상으로 병원에 간 7명을 뺀 326명입니다.

격리 생활을 하는 교민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입니다.

12살이 안 된 어린이를 빼면 모두 1인 1실에서 혼자 생활하고 끼니도 도시락으로 해결합니다.

또 하루에 두 번 체온을 재서 의료진에게 제출해야 하고, 방에서 나올 때는 미리 허가받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임시 생활 시설 이용 교민 : (방은) 혼자서 사용하고 있고…. 방마다 다 체온계랑 건강 검진 관련해서 설문 조사지가 있습니다. 1일 2회 아침저녁으로 자가적으로 체온을 다 측정해서….]

외출과 면회가 모두 통제된 격리 생활을 무사히 견딘 교민은 14일 동안 이상 증상이 없으면 보건 교육을 받은 뒤 집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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