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백 년 전통 하회마을 차례...민속놀이도 '인기'

6백 년 전통 하회마을 차례...민속놀이도 '인기'

2020.01.25. 오후 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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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의 전통 명절인 설날을 전통방식 그대로 보내는 곳이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한 안동 하회마을에선 류성룡 선생의 후손들이 대대로 이어지는 방식 그대로 차례를 지냈다고 합니다.

서울 도심에 있는 한옥마을은 전통놀이를 즐기려는 가족들로 가득했다고 하는데요.

옛 모습을 재현한 설날 풍경, 차상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설날을 맞아 서애 류성룡 선생의 후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조상들께 예를 갖춰 올리고, 다 함께 절하며 차례를 지냅니다.

오랫동안 내려온 전통 방식을 그대로 따르며 조상의 덕을 기리고 후손들의 안녕을 기원합니다.

[류한욱 / 안동 하회마을 보존회 이사장 : 6백 년 동안 이어온 전통을 그대로 이어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 행사도 모든 것을 그때 방식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세배를 올리고 덕담과 함께 떡국을 나눠 먹는 모습,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우리의 설날 풍경입니다.

전통을 지키려는 후손들의 모습은 방문객들에게 설날의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김은진·김가현 / 부산 신평동 :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고 화목한 가정되면 더할 나위 없죠. 좀 멀리 오긴 했는데 가족들과 같이 오니 놀 거리도 많고 재미있습니다.]

우리 옛 모습을 간직한 한옥마을에서 흥겨운 가락이 울려 퍼집니다.

새해 소망을 쪽지에 담아 가족들의 건강을 기원하고, 도시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전통놀이도 즐깁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아이들 얼굴에선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노은한 / 경기 안산시 본오동 : 장모님 모시고 가족들과 왔는데 먹거리도 있고, 옛날 생각이 나서 너무 좋습니다.]

우리 전통 설날 풍경은 도시에서 점차 사라지고 있지만, 복을 기원하며 한 해를 시작하는 마음은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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