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안동 하회마을에서 맞는 설 명절...관광객도 줄이어

세계문화유산 안동 하회마을에서 맞는 설 명절...관광객도 줄이어

2020.01.25. 오후 1:4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서애 류성룡 종택 ’충효당’…위패 모신 사당서 차례
전통 방식 그대로 명절 보내는 안동 하회마을
설 명절 맞아 무료 입장…관광객 발길 이어져
AD
[앵커]
요즘 명절 문화가 쇠퇴하고 있지만 조상을 기리고 정성껏 차례를 지내며 정을 나누는 곳도 적지 않습니다.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에서는 전통의 가치를 지키며 명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윤재 기자!

뒤로 전통놀이하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나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후 들면서 이곳 하회마을을 찾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곳은 하회마을 안쪽에 있는 민속놀이마당인데요.

투호도 던지고, 그네도 타면서 명절 연휴를 즐기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늘 명절인 만큼 가족, 특히 할아버지, 할머니와 손자까지 3대가 함께 어울려서 나들이 나온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곳 하회마을의 역사는 천500년대에 서애 류성룡 선생이 터를 잡으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오전에는 류성룡 선생의 후손들이 정성을 담아 차례를 지내기도 했는데요.

전통 방식 그대로 준비한 음식을 정갈하게 차리고, 마음을 담아 조상의 덕을 기렸습니다.

또 요즘 시대에 조금은 낯설기도 하지만 도포를 차려입고 절을 하는 모습에서 전통을 지켜나간다는 후손들의 자부심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종가 차례가 끝난 뒤에는 세배를 하며 덕담을 주고받고, 따뜻한 떡국을 먹으면서 정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구름 때문에 해는 볼 수 없지만 기온이 비교적 높아서 연휴를 즐기기에는 딱 좋은 날씨입니다.

오늘 하회마을을 찾으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데요.

이곳 하회마을뿐 아니라 도산서원과 봉정사, 민속박물관 등 안동 시내 곳곳에서 전통을 느끼며 연휴를 즐길 곳이 많으니 가족과 함께 들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안동 하회마을에서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