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 상수도관 파손...설날 아침 단수로 불편

전북 정읍 상수도관 파손...설날 아침 단수로 불편

2020.01.25. 오전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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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시내 전체와 6개 면 지역 수돗물 공급 중단
2만8천 가구 단수…주민 6만6천여 명 큰 불편
설 명절에 고향 찾은 귀성객과 주민 큰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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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수도관이 파손되면서 설날 아침부터 수돗물 공급이 끊긴 곳이 있습니다.

전라북도 정읍 지역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오점곤 기자!

설날 아침부터 주민들 불편이 클 것 같은데요.

어떤 상황인지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지금 단수 조치가 이뤄지고 있는 곳은 전북 정읍 시내 전체와 6개 면 단위 지역입니다.

대략 2만8천 가구에 물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고 대략 6만6천 명가량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다만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은 분들이 많기 때문에 불편을 겪고 있는 분들의 숫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상수도관이 파손된 것은 어제 오후 4시쯤입니다.

정읍시에 있는 섬진강계통광역상수도 직경 800mm 상수도관로가 파손됐습니다.

정확하게는 상수도관이 이탈되면서 누수가 발생했다고 수자원공사 측은 전했습니다.

상수도관이 이탈한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설 명절에 갑자기 사용량이 많아지면서 문제가 발생한 것인지, 아니면 오래된 상수도관이라서 그런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상수도관 파손 사고로 어제 오후 6시 반쯤부터 정읍 시내 전체와 소성면과 영원면, 고부면, 입암면, 덕천면 일대에 물 공급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도 불편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수자원공사는 물차 47대를 동원해 아파트 단지와 각 가정으로 비상용수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또 생수 23만 병을 단수 지역에 긴급 지원하고 있습니다.

파손된 상수도관에 대한 복구 작업은 밤새 진행됐습니다.

지금은 거의 마무리가 됐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물 공급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수자원공사 측은 정읍 시내, 그러니까 지역은 가급적 오늘 오전 중으로,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면단위 지역은 오후 중에 수돗물을 정상 공급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전주지국에서 YTN 오점곤[ohjumg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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