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과 억새 물결에 깊어져 가는 가을

단풍과 억새 물결에 깊어져 가는 가을

2019.11.02. 오후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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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을이 깊어지면서 단풍은 남녘까지 내려왔습니다.

억새도 장관을 이루면서 가을 정취를 느끼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푸르던 산이 알록달록한 가을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빨갛고 노란 물감을 누군가 뿌려놓은 듯합니다.

등산객들은 단풍의 고운 자태에 흠뻑 빠져듭니다.

올해 늦더위와 잦은 태풍으로 남녘의 단풍 절정이 조금 늦어졌지만 맨발로 산길을 걸으며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이예원 / 초등학생 : 단풍이 예쁘고 폭포도 보고 맨발 걷기를 했는데 맨발이 차가워서 발이 시리기도 하고 시원하기도 했다고 (일기에) 적고 싶어요.]

가을바람에 억새들이 춤을 추며 장관을 이룹니다

파란 하늘 아래 은은한 가을빛을 머금은 억새가 오름을 뒤덮었습니다.

나들이객들은 억새 사이를 거닐며 소중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깁니다.

[고민석 / 경기도 용인시 : 억새꽃도 보니까 마음이 편안하고 여자친구랑 왔는데 예쁜 사진 많이 남길 수 있어서 좋았던 거 같고….]

[전혜림 / 경기도 김포시 : 계획 없이 왔는데 예쁘고 사진 찍을 데도 많아서 다음에 또 제주에 온다면 오고 싶어요.]

아침과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단풍과 억새가 절정을 이루면서 깊어져 가는 가을 정취를 더하고 있습니다.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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