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헬기 동체 발견...가족들 발 동동

사고 헬기 동체 발견...가족들 발 동동

2019.11.01. 오후 9:5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소방헬기 동체는 추락한 지 15시간 만에 독도 앞바다에서 발견됐습니다.

헬기가 발견되면서 수색에는 속도가 붙었지만, 대부분 실종자의 생존 여부가 확인되지 않아 가족들의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깊은 바닷속, 헬기 부품으로 보이는 물체가 어슴푸레 모습을 드러냅니다.

주변에는 119구조대를 상징하는 빨간색 금속판도 보입니다.

독도 인근 해상에 추락한 소방헬기 동체가 15시간 만에 발견됐습니다.

독도 남방 600m, 수심 72m 지점입니다.

동체가 발견된 만큼 수색 작전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수중탐지 장비가 장착된 해경 잠수 지원함과 심해 구조가 가능한 해군 청해진함도 속속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특히 무인잠수정 등 첨단 탐지 장비도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황상훈 / 동해해양경찰청 수색구조계장 : 잠수사들이 1시에 투입된 것처럼 수중수색을 하고 또 청해진함에는 무인 잠수정이 있습니다. ROV라는 것인데 무인 잠수정을 투입해서 현장 상황을 구체적으로 탐색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바닷속에서 발견된 헬기가 일부 파손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실종자 가족의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해 달라고 애타게 호소했습니다.

[실종자 가족 : 빨리 모든 인력이 안전에 유의하면서 (나서 주시고) 모든 장비, 최첨단 장비들이 있잖아요. 이런 위급 상황에서 써 주십시오.]

해경은 잠수사를 투입해 헬기 동체를 정밀탐색한 뒤 해군과 협의해 인양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