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신고해?" 학교 폭력 피해자에 보복 폭행...경찰 수사

대전에서 10대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한 중학생이 경찰 조사를 받는 가해 학생 측으로부터 보복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대전 서부경찰서는 폭행과 공갈 혐의 등으로 고등학생 1학년 등 10대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어제(27일) 새벽 도마동의 한 여관에서 14살 A 군 등 2명에게 술을 먹이고 3시간 동안 폭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피해 학생 보호자 측은 가해 학생들이 A 군에게 최근 확인된 폭행 사실 때문에 친구들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며 폭행을 저지르고 옷도 빼앗아 갔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가해 학생들을 불러 조사한 뒤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상곤 [sklee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