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 높여라" 국민투표로또까지 등장

"투표율 높여라" 국민투표로또까지 등장

2017.05.04. 오전 01:4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오는 9일 대통령 선거는 징검다리 황금연휴 끝자락에 치러져 투표율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선거일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이색 홍보가 각계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선거를 즐기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시민 7명이 개발한 '국민투표로또' 사이트입니다.

투표를 비롯한 선거 활동과 관련된 사진을 선거날 홈페이지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1등부터 4등까지 상금을 준다는 겁니다.

상금은 1등 최대 500만 원, 2등 최대 200만 등입니다.

특정 후보를 암시하는 사진이나 투표용지를 찍은 사진은 당첨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윤병준 / 국민투표로또 개발자 : 투표장 가서 찍는 사진이라든가 선거 활동하는 것을 즐기는 사진이라든가 아니면 선거에 대해 토론하는 사진이 대상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심 20m 바닷속에서 다이버들이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습니다.

속초시 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만든 영상입니다.

강원도 수중레저협회 회원들과 영상제작업체가 선뜻 재능을 기부했습니다.

[김광희 / 속초시선거관리위원회 계장 :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많은 사람이 다양한 경로로 홍보 동영상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토의 최서남단에 있는 가거도에서는 의무경찰들이 아름다운 선거를 기원하는 풍등을 띄웠고, 부산에서는 대선 홍보를 위한 무인 비행선이 떴습니다.

지난 2012년 18대 대통령 선거 투표율은 75.8%,

선거전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