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천 년 역사를 한 눈에...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막

신라 천 년 역사를 한 눈에...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막

2019.10.11. 오후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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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찬란했던 신라 천 년의 역사와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소개하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개막했습니다.

열 번째를 맞은 올해는 예전에 볼 수 없었던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하게 준비됐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황룡사 9층 탑을 음각으로 새긴 경주타워.

경주에서 가장 높은 82m 높이에서 내려다보는 경치가 장관입니다.

아름다운 전경을 뒤로하고 스크린이 내려오면 천300년 전 신라가 입체 영상으로 펼쳐집니다.

[최수정 / 울산 울주군 언양읍 : 먼저 경주타워에 올라가서 꼭대기에서 경치 보는 게 제일 좋았어요. 생각보다 보고 배울 것도 많고 재밌게 즐기다 가는 것 같아요.]

억새를 따라 맨발로 둘레길을 걷다 보면 답답한 마음마저 뻥 뚫립니다.

틈틈이 숨어 있는 신라 문화의 흔적을 찾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손지은 / 관람객 : 흙이 굉장히 부드럽고 돌길도 있고 여러 체험을 할 수 있게 종류별로 길이 다양하게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신라 시대 생활상을 몸짓만으로 표현한 공연 '플라잉'은 로봇팔과 3D 홀로그램을 더해 화려해졌습니다.

베트남 민속공연단, 캄보디아 왕립무용단 등 공연단의 무대도 놓치기 아까운 볼거리입니다.

[포엉 싸꼬나 / 캄보디아 문화부 장관 :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캄보디아 전통춤 공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올해로 열 번째인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앞으로는 엑스포가 끝나도 계속해서 관람객이 찾도록 공연과 전시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 지금까지는 일회성 행사를 하고 나면 엑스포 공원이 비어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365일 동안 볼거리 즐길 거리를 늘 만들어 놓고 누구나 와서 즐길 수 있는 볼 수 있는….]

찬란했던 신라 문화뿐 아니라 실크로드를 타고 교역했던 다른 나라의 문화까지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세계문화엑스포는 다음 달 24일까지 이어집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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