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물 설치" 허위 신고에 주민 대피 소동
폭발물 허위 신고 혐의 20대 용의자 검거
"해외 서버로 '19 안전신고센터' 신고"
폭발물 허위 신고 혐의 20대 용의자 검거
"해외 서버로 '19 안전신고센터'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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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파트 등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여러 차례 거짓 신고한 20대 용의자가 반년 만에 붙잡혔습니다.
거짓신고 때문에 경찰과 소방 수백 명이 출동해 헛걸음하고 주민들이 대피하는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윤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캄캄한 새벽, 아파트 마당에 주민들이 서성입니다.
오가는 승용차에 구급차까지, 조용한 아파트가 소란스럽습니다.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에 대피했다가 되돌아오는 사람들입니다.
수색이 모두 끝나도 주민들은 불안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대피 주민(지난 3월) : 계속 대피하라고 방송하고, 불안했죠. 경찰도 순찰하면서 집에 있지 말고 대피하라고 해서 불안해서 나왔고….]
하지만 수사 결과 거짓 신고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용의자는 27살 A 씨.
지난 7월에 경북 문경 아파트 4곳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허위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외 서버를 이용해 인터넷으로 119에 신고했습니다.
[소방 관계자 : 아파트 4개 소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웹으로 (신고가) 들어왔어요.]
경찰은 A 씨가 지난 3월과 4월에도 교회와 아파트 여러 곳을 대상으로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고가 들어올 때마다 경찰과 소방은 수백 명이 출동해 일대를 수색하고, 또 주민 수백 명도 체육관 등으로 대피하는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 해외 서버 거쳐서 119 사이트에 들어온 거고 신고 글이 게재된 거죠. 법령으로 따지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죄입니다.]
경찰은 A 씨의 구체적인 범행 수법과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아파트 등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여러 차례 거짓 신고한 20대 용의자가 반년 만에 붙잡혔습니다.
거짓신고 때문에 경찰과 소방 수백 명이 출동해 헛걸음하고 주민들이 대피하는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윤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캄캄한 새벽, 아파트 마당에 주민들이 서성입니다.
오가는 승용차에 구급차까지, 조용한 아파트가 소란스럽습니다.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에 대피했다가 되돌아오는 사람들입니다.
수색이 모두 끝나도 주민들은 불안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대피 주민(지난 3월) : 계속 대피하라고 방송하고, 불안했죠. 경찰도 순찰하면서 집에 있지 말고 대피하라고 해서 불안해서 나왔고….]
하지만 수사 결과 거짓 신고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용의자는 27살 A 씨.
지난 7월에 경북 문경 아파트 4곳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허위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외 서버를 이용해 인터넷으로 119에 신고했습니다.
[소방 관계자 : 아파트 4개 소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웹으로 (신고가) 들어왔어요.]
경찰은 A 씨가 지난 3월과 4월에도 교회와 아파트 여러 곳을 대상으로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고가 들어올 때마다 경찰과 소방은 수백 명이 출동해 일대를 수색하고, 또 주민 수백 명도 체육관 등으로 대피하는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 해외 서버 거쳐서 119 사이트에 들어온 거고 신고 글이 게재된 거죠. 법령으로 따지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죄입니다.]
경찰은 A 씨의 구체적인 범행 수법과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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