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으로 30명 부상...결항·정전 대부분 정상화

태풍으로 30명 부상...결항·정전 대부분 정상화

2019.09.23. 오전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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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안전사고로 3명 사망…"공식 집계 제외"
제주·남부에서 주택 8동·농경지 476헥타르 침수
9개 권역에서 2만7천여 가구 정전…복구율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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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타파가 휩쓸고 간 남부 지방 등에서 30명이 다친 것으로 공식 집계됐습니다.

항공기와 여객선 결항, 정전 피해 등은 빠르게 정상화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수본 기자!

태풍 '타파'로 인한 인명피해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이번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부상자 30명으로 공식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는 교통통제를 하던 경찰관 2명과 구조활동을 벌이던 소방관도 포함됐습니다.

그러나 태풍 직접 피해가 아니라는 이유로 공식 집계에서는 빠졌지만 노후주택 붕괴와 빗길 교통사고 등 안전사고로 3명이 숨졌습니다.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제주와 남부 지역에서 주택 8동이 침수됐고, 농경지도 476헥타르가 물에 잠겼습니다.

정전 피해도 컸는데, 제주와 부산·울산·경남 등 전국 9개 권역에서 모두 2만7천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가 대부분 복구됐습니다.

[앵커]
항공기와 여객선 결항도 잇따랐는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어젯밤 11시를 기준으로 전국 11개 공항에서 항공편 256편이 결항했었는데요.

새벽 5시부터는 모든 항공편이 정상화했습니다.

여객선 운항 통제 상황도 점차 풀리고 있습니다.

어젯밤 94개 항로·130여 척의 발이 묶였는데, 지금은 28개 항로·43척의 운항만 통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라산과 지리산·한려수도 등 스무 개 국립공원과 5백여 개 탐방로는 여전히 폐쇄 중입니다.

지금까지 행정안전부에서 YTN 구수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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