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타파'로 2명 사망· 20여 명 부상...결항·정전, 대부분 정상화

태풍 '타파'로 2명 사망· 20여 명 부상...결항·정전, 대부분 정상화

2019.09.23. 오전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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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17호 태풍 '타파'로 지금까지 20여 명이 숨지거나 다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부산에서는 주택이 무너진 잔해에 깔려 70대 여성이 숨졌고, 울산에서는 표류 중인 선박을 예인하려던 60대 선장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숨졌습니다.

또 교통통제를 하던 경찰관과 구조활동을 벌이던 소방관을 포함해 26명이 다쳐 치료받았습니다.

정전도 잇따라, 제주와 부산·경남 등 전국 9개 권역에서 2만7천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가 지금은 대부분 복구됐습니다.

항공기 운항도 250여 편이 결항했지만, 태풍 타파가 동해로 빠져나가면서 지금은 모두 정상화됐습니다.

여객선 운항도 어젯밤 130척 운항이 통제된 것에서, 오늘 아침 6시를 기준으로는 43척의 운항만 통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라산과 지리산, 한려수도 등 스무 개 국립공원과 5백여 개 탐방로는 안전상의 이유로 여전히 폐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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