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절단 사고' 이월드, 비정규직 증가에도 '고용친화 대표기업'

'다리 절단 사고' 이월드, 비정규직 증가에도 '고용친화 대표기업'

2019.08.20. 오후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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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절단 사고' 이월드, 비정규직 증가에도 '고용친화 대표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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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생 다리 절단 사고가 발생한 대구 이월드가 비정규직을 대거 고용했는데도 불구하고 대구시로부터 '고용친화 대표기업'에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시는 지난달 지역 일자리 창출과 좋은 고용환경 조성에 기여했다며 '2019년 고용친화 대표기업'으로 이월드를 포함해 지역 업체 9곳을 선정했습니다.

하지만 금융감독원 자료를 보면 이월드의 고용인원 중 정규직은 2017년 183명에서 지난해 176명으로 줄었고, 같은 기간 비정규직은 44명에서 88명으로 2배 늘었습니다.

이에 대해 지역 시민단체들은 "비정규직 비율이 오히려 늘어난 기업을 고용친화 대표기업으로 선정한 것은 대구시의 선정기준에 문제가 있다는 의미"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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