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야행으로 더위가 싹!

수원화성 야행으로 더위가 싹!

2019.08.10. 오후 11:2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요즘처럼 더울 땐 시원한 밤에 활동하기가 더 좋을 수 있는데요, 이에 딱 맞게 가볼 곳이 있습니다.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화려한 조명 예술과 함께 감상할 수 있고 각종 공연과 먹고 즐길 거리도 잔뜩 마련돼 있다고 합니다.

김학무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고즈넉한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던 수원화성 행궁에 찬란한 조명이 곁들여집니다.

밤이라 검게만 보이던 건물 윤곽이 흰 조명으로 뚜렷해지고 처마와 기둥, 마루 등에 컬러 조명이 켜지자 화려한 궁전으로 변신합니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수원화성의 조명 예술이 올해 더 새로운 기법으로 관객을 찾아갑니다.

[엄동협 / 서울시 신림동 : 전체적으로는 21세기 미디어 콘텐츠랑 옛날의 고궁의 문화를 합쳐서 한 게 재미있고 인상 깊었던 것 같아요.]

역시 울긋불긋 빛으로 장식한 성곽 주변은 곳곳이 공연장.

화성행궁을 배경으로 한 전통 민속공연과 무예 24기 시범이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식혀줍니다.

행궁동 골목길에는 다양한 공방이 들어서고 특별히 선별한 푸드트럭에서는 맛있는 야식이 관람객들의 입맛을 당깁니다.

[이유현 / 수원시 광교동 : 조명도 너무 예쁜 게 많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와서 그것도 다시 한번 보고 와서 다양한 먹거리를 할인 혜택 받아서 먹고 친구들이랑 재미있게 놀다 가고 싶습니다.]

모처럼 대목 아닌 대목을 맞은 지역 상인들의 기대도 큽니다.

[백남현 / 수원시 행궁동 : 여러 많은 사람들의 맛집을 공유해서 오시는 분들에게 흡족한 관광의 목적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고...]

[염태영 / 수원시장 : 평상시에는 볼 수 없는 야행등 퍼레이드나 거리 곳곳에서 만나는 재현배우들의 모습 또 미디어 아트 이런 것들을 통해서 밤이 주는 수원화성 행궁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게 준비했습니다.]

이번 주말 펼쳐지는 수원화성 야행 프로그램을 통해 무더위를 잊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