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호우경보 내린 부산...집중호우로 한때 도로 침수

[날씨] 호우경보 내린 부산...집중호우로 한때 도로 침수

2019.07.19. 오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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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와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더 많은 비가 예고돼 산사태나 침수 피해 우려가 크다고 하는데요.

호우경보가 내려진 부산으로 가보겠습니다. 김종호 기자!

뒤로 산책로가 잠긴 게 보이는 데요.

비는 어떻습니까?

[기자]
빗줄기는 굵었다가 가늘어지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부산지역은 오늘 오전 일찍 곳에 따라 시간당 40mm가 넘는 비가 내리기도 했는데요.

이에 따라 하천 수위가 상승했다가 지금은 좀 낮아진 상태입니다.

산책로 옆으로 도로가 있는데 이 도로까지 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지대가 낮아 비가 제법 내렸다 싶으면 여지없이 하천이 불어 도로가 잠깁니다.

지금은 물이 거의 다 빠졌지만, 아직 비가 계속 내리고 있어서 오전 7시 20분부터 시작된 이곳 세병교 아래 도로 통제는 풀리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하류 방향으로 800m가량 떨어진 곳에 연안교라는 다리도 있는데 이곳과 구조가 비슷해 마찬가지로 같은 시각부터 통제됐습니다.

이곳 말고도 부산에서는 낙동강 변인 삼락동 수관교, 주변보다 지대가 낮아 물이 모이는 연산동 정보화 지하차도 등이 통제됐습니다.

또 도로에 크고 작은 물웅덩이가 생기고 미끄러워 사고 위험이 큽니다.

주택이나 공장에서도 침수피해 신고가 119로 접수되고 있는데 아직 많지는 않습니다.

호우경보가 내려진 부산지역에는 어제부터 90mm 가까이 비가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시간당 50mm 이상 강하고 많은 비가 내려 산사태와 축대벽 붕괴, 침수 피해가 걱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다가오는 태풍과 바닷물 높이가 올라가는 시기가 맞물리면서 해안 저지대로 파도가 넘어올 수도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온천천 산책로에서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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