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바다 보며 달리는 '월미바다열차' 타러 가자!

[자막뉴스] 바다 보며 달리는 '월미바다열차' 타러 가자!

2019.07.19. 오전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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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월미도 앞바다를 배경으로 두 칸짜리 열차가 미끄러지듯 주행합니다.

놀이기구에 탑승한 듯한 열차가 월미도 일대를 굽어보며 달리는 총 길이는 6.1Km.

세계에서 가장 큰 곡물 저장소 벽화가 눈앞에 펼쳐지고, 거대한 여객선과 항구의 시설에 접근하면 이곳이 산업의 중심축인 인천항임을 깨닫게 해줍니다.

유서 깊은 차이나타운과 관광객이 모여드는 문화의 거리를 내려다보면서 관광 명소에 대한 안내 방송을 듣다 보면 어느덧 35분의 탑승이 짧게만 느껴집니다.

지난 2008년 모노레일로 야심 차게 출발했던 옛 월미은하레일.

85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지만 개통 직전 심각한 안전 결함이 발견돼 10년 넘게 애물단지 취급을 받아왔습니다.

183억 원이 추가 투입되면서 모노레일이 아닌 3선 레일로 설계가 변경됐고 이제 도시계획시설 준공검사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이중호 /인천교통공사 사장 : 좌우에 보조레일을 설치한 3선 레일구조로 함으로 해서 어린이의 세발자전거와 같은 안전성을 구축했기 때문에 절대 탈선 염려 없다는 것이 큰 장점이 되겠습니다.]

옛 월미은하레일이 바다열차로 새롭게 태어나면서 손님 맞을 채비를 갖추자 월미도 주변의 상인들도 기대가 큽니다.

[장관훈 /월미도번영회 회장 : 월미도에 오시면 유람선 놀이기구 그리고 먹거리가 풍부합니다. 그런 것들을 패키지 상품으로 같이 묶어서 바다열차와 함께 연계할 생각입니다.]

전 구간에 대피로가 설치됐고, 고압 전류가 아닌 탈착형 배터리로 작동돼 비상시 안전성도 뛰어납니다.

인천교통공사는 월미 바다열차를 내달 중에 정식개통한다는 방침 아래, 관계기관과 함께 주변 경관을 정비하는 협의도 구체화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이기정
촬영기자: 박민양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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