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화재참사 건물 철거...희생자 위령제

제천 화재참사 건물 철거...희생자 위령제

2019.07.16. 오후 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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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년 전, 충북 제천의 복합스포츠센터에서 불이 나 큰 피해가 났습니다.

흉물스럽게 남아있던 이 건물이 말끔히 철거되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김동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에 이어 유가족들의 헌화와 재배가 잇따릅니다.

인근 주민들도 함께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들을 위로합니다.

모두가 유가족들의 아픔이 하루빨리 치유되기를 간절히 빌었습니다.

[류근덕 / 유가족 대표 : 고인들의 마지막 절규의 장소가 없어진다는 서운함에 감정이 복받치기도 하지만 참사건물을 쳐다보는 유가족 아픔을 마냥 외면할 수 없기에 한편으로는 참사를 마무리 짓는 하나의 과정이라 여겨집니다.]

흉물스럽게 남아있던 복합스포츠 센터는 1년 반 만에 완전히 모습을 감췄습니다.

이곳에는 오는 2021년 시민문화센터가 들어섭니다.

도서관, 공연장, 전시장 등 교육문화 복합공간으로 꾸며집니다.

[이상천 / 충북 제천시장 : 복합문화건물로 건축을 해서 하소동의 트레이드 마크, 제천의 트레이드 건물이 될 수 있도록 또 하소 주변 상권 활성화에 기여 할 수 있도록 건물을 잘 짓도록 하겠습니다.]

복합스포츠센터가 철거된 부지는 시민문화센터가 착공될 때까지 무료주차장으로 활용될 계획입니다.

YTN 김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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