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휴가, 농촌으로 오세요!

올해 여름 휴가, 농촌으로 오세요!

2019.07.14. 오전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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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휴가철입니다.

올해는 경기 불황에다 대내외적으로 여건이 좋지 않은 데요.

휴가 비용을 줄이면서 어려운 농촌을 돕자며 '농촌에서 휴가 보내기 운동'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역 광장에서 철도 승객들을 대상으로 구운 달걀과 부채를 나눠주고 있습니다.

여름 휴가를 우리 농촌에서 보내자는 운동입니다.

철도 승객들의 반응은 예상외로 뜨겁습니다.

[문규비 / 울산시 신정동 : 농촌 경기도 많이 어렵고 한데, 굳이 해외까지 갈 필요가 있나, 사실 우리나라에도 좋은 곳이 참 많거든요. 그래서 올해 여름 휴가는 우리 농촌으로 가볼까 계획 중이에요.]

가족단위 피서객이 즐기기 좋은 전국 각지의 '팜 스테이 마을' 안내 책자 등을 나눠주며 여름 휴가를 우리 농촌으로 와 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조소행 / 농협충남지역본부장 : 경기도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그런 의미에서 우리 농촌 경기도 살리고 도시민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휴가를 보낼 수 있는 그런 차원에서 이렇게 운동을 벌이게 됐습니다.]

농촌 여름 휴가 보내기 운동은 우리 농촌의 현실과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농촌 '팜 스테이 마을'에서는 대대적인 손님맞이 운동에 나섰습니다.

마을 진입로부터 캠프장 내 수영장 청소 등 주민 모두가 깨끗한 마을을 만드는 데 힘을 모았습니다.

[고선환 / 금산군 제원면 닥실마을 이장 : 추억이 있잖아요. 오시면 고구마도 캐고, 옥수수도 따고, 마을 체험도 하고, 서로 윈윈하는 거죠.]

도시민이 색다른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팜 스테이' 같은 농촌 체험이 어려운 농민을 돕고 휴가비도 아끼는 알뜰 여름 휴가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YTN 이정우[leejwo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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