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에서 후텁지근한 주말을 즐기는 방법

도심 속에서 후텁지근한 주말을 즐기는 방법

2019.07.13. 오후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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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도 더위도 주춤한 주말.

빗방울 떨어지는 바닷가에는 서핑객이 몰렸고, 해바라기 꽃밭에도 관광객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서울 도심에서는 이색 마라톤 대회도 열렸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주말 풍경을 담았습니다.

[기자]
빗방울이 날리는 모래사장.

서핑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가볍게 몸을 풉니다.

바다엔 벌써 파도를 타는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중심을 잡으려 애쓰지만, 이내 넘어지고 파도 속으로 고꾸라지기 일쑤.

비가 와도, 자꾸 넘어져도 서핑은 즐겁기만 합니다.

[조창휘 / 서울 잠실동 : 비가 오나 어쨌거나 물에서 노는 거기 때문에 상당히 재밌고요. 일단은 재밌습니다. 무조건 재밌습니다.]

파란 들판 사이로 노란 해바라기가 가득 피었습니다.

예쁘게 핀 해바라기밭에 온 사람들은 모델 못지않게 멋진 포즈를 잡아보고, 꿀벌도 해바라기에 흠뻑 빠졌습니다.

[배광한 / 대구 각산동 : 평소에 여자친구한테 선물로 한두 송이 줘봤는데 이렇게 한꺼번에 많은 해바라기를 볼 수 있으니까 새롭고 좋은 것 같아요.]

형형색색의 파우더를 맞으며 달리는 이색 마라톤 대회.

신나는 음악 속에 물줄기가 쏟아지면 축제는 절정에 이릅니다.

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오색 가루를 맞으며 신나는 추억을 남깁니다.

[임수연 / 경기 구리시 아천동 : 주말에 와서 뛰어놀고 가루 뿌리면서 신나게 스트레스 풀어서 재미있어요.]

장마가 주춤하면서 날씨는 후텁지근했지만, 주말을 즐기는 사람들은 시원한 표정입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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