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논문 끼워넣기'로 입학한 교수 자녀들 퇴교 절차

전북대, '논문 끼워넣기'로 입학한 교수 자녀들 퇴교 절차

2019.07.12. 오후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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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신분으로 교수인 아버지 논문에 공동저자로 등재돼 대학에 입학한 2명에 대해 퇴교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북대는 교육부 감사 결과, 연구 부정으로 입학한 사실이 드러난 A 교수 자녀 2명의 입학 취소 결정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 감사 결과 A 교수는 자녀들이 고등학생이던 시절에 자신의 논문 5편에 자녀들을 공저자로 올렸고, 자녀 1명이 대학에 진학한 후에도 논문 3편에 공저자로 올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전북대는 김동원 총장과 보직 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교수들의 잇따른 비위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전북대는 또 인권센터를 독립적인 기구로 설치하고 전문상담원을 배치해 인권 문제와 성범죄 관련 상담과 처리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점곤[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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