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산고 "80점 넘었는데...교육청이 평가 왜곡"

상산고 "80점 넘었는데...교육청이 평가 왜곡"

2019.07.02. 오후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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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9점 차이로 자사고 지정 취소 결정이 내려진 전주 상산고등학교가 교육청의 평가 과정에 중대한 절차적 하자와 부당함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삼옥 상산고 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도 교육청의 자사고 평가가 편법으로 이뤄졌다는 증거가 여러 개 발견됐다"며 정상적으로 평가가 이뤄졌다면 상산고는 기준점을 넘긴 84.01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학교 측이 지적한 부당한 왜곡 평가는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애초 통보된 평가 기간이 아닌 2013학년도 감사 결과를 포함시키면서 2점이 감점됐다는 겁니다.

또 하나는 교육청이 통보한 대로 '자율' 또는 '3% 이내'에서 사회통합 전형 대상자를 선발했는데 이 부분에서도 부당하게 감점을 당했다는 겁니다.

상산고등학교는 이런 중대한 절차적 하자와 관련해 김승환 교육감에게 두 번이나 면담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며 상산고 지정 취소 결정은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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