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비료 수출 활기...수익은 국내 농민에게!

고품질 비료 수출 활기...수익은 국내 농민에게!

2019.06.30. 오전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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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의 명품 비료가 동남아시아를 넘어 호주와 일본 등지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수출로 번 수익은 우리나라 농민에게 싸게 비료를 공급하는 데 쓰여 영농비 부담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최대 비료 수출국은 단연 태국입니다.

탄탄한 신뢰를 바탕으로 거래한 지 벌써 40년이 넘었습니다.

[미나스 / 태국 치아타이사 대표 : 남해화학이 태국의 시장을 잘 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매우 품질이 좋은 제품을 생산합니다. 비료의 품질이 뛰어납니다.]

베트남 판매상 창고에 대한민국 국기와 거북선 로고가 선명하게 찍힌 비료 포대가 쌓여 있습니다.

지난해 이곳 베트남에는 지난해 10만 톤 정도의 우리나라 비료가 이렇게 들어왔습니다.

베트남은 태국에 이어 우리나라의 두 번째 비료 수출 시장입니다.

베트남은 특히 전체 비료 수입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낮지만, 한국 비료는 명품 비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한때 북한에 비료를 지원하는 데 집중하면서 공급이 줄어 낮아졌던 인지도를 회복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뚜아 / 베트남 비료 중간 판매상 : 본사에서 고품질 한국 비료의 광고와 판매 촉진 혜택도 주기 때문에 한국 비료를 먼저 판매하고 있습니다.]

비료가 필리핀과 캄보디아, 미얀마까지 수출되면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지 공장 인수 등도 조심스럽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나아가 비료 수출 시장은 일본과 호주 등 농업 선진국까지 넓어졌습니다.

[이광록 / 남해화학(주) 사장 : 지금 저희 블랙 DAP(인산이암모늄 비료)는 세계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고 있고 특히 베트남 시장에서는 NO.1입니다. 그래서 원예작물에 필요한 블랙 DAP를 수요대로 공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데 비료 공장을 증설해서 앞으로 물량을 대대적으로 늘리도록 그렇게 해 나가겠습니다.]

농협 최대 계열사의 비료 수출액은 한 해 2천4백억 원 정도,

수출로 번 수익은 국내 농민에게 비료를 싸게 공급하는 원천이 돼 농가소득 5천만 원 목표 달성의 밑거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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