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뽐내는 풍란의 우아한 자태..."키우기 쉬워요"

여름에 뽐내는 풍란의 우아한 자태..."키우기 쉬워요"

2019.06.29. 오후 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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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풍란은 나무줄기와 바위 곁에 붙어서 자라는 난으로 그 향기와 자태가 뛰어난 것이 특징입니다.

집에서 키우기가 다른 난에 비해 쉬워 난을 처음 키우는 사람들에게도 제격이라고 합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앙증맞은 크기의 풍란들이 저마다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다양한 색상의 꽃을 피운 풍란부터 암석에 붙어 자라는 풍란까지 가지각색입니다.

전시장을 뒤덮은 풍란이 특유의 고고함과 청초함으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풍랑의 향긋한 청향이 은은히 퍼져 보는 이의 마음마저 정화하는 느낌입니다.

풍란의 매력에 푹 빠진 관람객들은 그 모습을 간직하려고 사진 찍기에 열중입니다.

[김영태 / 풍란 동호회 회원 : (풍란 원화는) 중단엽에 복륜을 갖추고 있는 그런 품종으로서 이렇게 여러 촉을 오랫동안 키울 수 있는….]

풍란은 바람을 좋아하고 공기 중의 수분과 양분을 흡수해 살아간다는 뜻에서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또 다른 난에 비해 손이 덜 가 누구나 손쉽게 재배할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풍란 동호회 회원들이 정성껏 키운 풍란 7백여 점이 출품됐습니다.

[김명호 / 청주 풍란연구회 회장 : (풍란은) 향기가 있어서 난향천리라고 합니다. 천리까지 향을 낼 수 있는 것이 풍란이고요. 흔히 난은 매우 어렵다고 하는데 집에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풍란이고….]

풍란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관람객에 풍란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습니다.

풍란의 우아한 자태와 청향이 바쁜 일상에 시달린 시민들의 심신을 달래줍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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