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서 천연기념물 송골매 새끼 발견

부산 도심 아파트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1급 조류인 송골매 새끼가 발견됐습니다.

부산시 낙동강 관리본부 야생동물치료센터는 지난달 23일 부산 좌동 아파트 옥상 정원에서 태어난 지 보름 정도 지난 것으로 보이는 송골매 새끼 3마리가 발견돼 구조했고 31일 같은 아파트에서 새끼 한 마리가 더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치료센터는 주변에 어미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환경이 좋지 않은 곳에서 발견돼 센터에서 치료와 보호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송골매 새끼는 암컷 2마리와 수컷 2마리로 현재 적응 훈련을 받으며 자연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김종호 [hoki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