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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난사 생존자 인종차별 발언 알려져 하버드 입학 취소
Posted : 2019-06-18 15:20
총기난사 생존자 인종차별 발언 알려져 하버드 입학 취소

2018년 2월 플로리다주 파크랜드 스톤맨 더글라스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생존자가 최근 하버드 입학 취소 처분을 받았다.

카일 카쉬프는 17명이 사망한 비극적인 총기 난사 사건의 생존자이자 30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SNS 영향력이 큰 10대 학생이었다.

그는 총기 난사 사건을 겪고 총기 규제를 외치는 학생들 사이에서 수정헌법 2조 수호를 지지하고, 총기 소유를 옹호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전미 총기협회(NRA)의 연례행사에서 연설을 하기도 했다.

카쉬프가 최근 화제가 된 이유는 하버드 대학에 합격 취소 처분을 받은 원인이 2년 전 친구들과 문자메시지와 구글 문서 등에 인종차별 발언을 해왔다는 것이 드러났기 때문.

카쉬프가 올린 인종차별 발언은 유대인들과 아프리카계 미국인 등에 대한 혐오 발언으로 알려졌다.

하버드는 이런 발언을 문제 삼아 합격 취소 처분을 내렸고, 카슈프는 "당시 나는 충격적이고 바보 같은 말을 일삼아 관심을 끄는 16살 학생"이었다면서 "당시 발언에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부끄럽지만 과거의 발언들이 시간이 흘러 제가 어떤 사람으로 성장했는지에 대한 증거는 되지 못한다"면서 "하버드 대학이 내가 더 성장하지 못할 것처럼 결론지어버렸다. 특히 총기 난사처럼 인생을 바꿀 사건을 겪었는데도 말이다.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올렸다.

그는 다른 대학의 장학금도 포기하고 하버드 대학을 지원했고, 다른 대학 지원 기간도 모두 끝난 만큼 하버드 대학의 처사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버드 대학은 카쉬프의 발언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언론사의 질문에는 개별 응시자의 합격 여부에 대해서도 공식적으로 답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했다.

하버드 대학을 비롯해 기타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과거에도 합격 통보를 받은 지원자를 취소한 적 있다.

조건부 합격이기 때문에 대학에 정식 입학하기 전까지는 언제든지 취소 처분을 내릴 수 있다. 취소 처분을 받은 학생 대다수는 SNS에 인종차별 메시지를 게시한 경우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
YTN PLUS 최가영 기자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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