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정원이 한 자리에...가드닝 페스티벌

다양한 정원이 한 자리에...가드닝 페스티벌

2019.06.02. 오후 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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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택이나 아파트에 살면서 작은 정원을 가꾸거나 또는 계획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다양한 정원 문화와 요즘 추세를 알 수 있는 정원 축제가 청주에서 열렸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철제 울타리 사이로 다양한 식물이 심겨 있습니다.

누구 하나 튀지 않게 주변의 사물과 조화를 이루며 절제미를 뽐내고 있습니다.

작가는 정원에서 어린 시절 즐거웠던 추억을 담아내고 싶었습니다.

[조경진 / 정원 전문 작가 : 저희가 어린 시절의 놀이터 정글짐에서 아이들이 웃던 즐거운 모습을 정원이라는 정글짐을 만들어서 동심의 마음을 담고자 했고요.]

각종 소품과 지형지물을 활용해 꽃과 나무로 개성 넘치게 표현한 정원들도 눈에 들어옵니다.

7명의 정원 전문 디자이너와 20개 팀의 시민과 학생들이 웃음을 주제로 정원을 직접 꾸몄습니다.

이번 가드닝 페스티벌에는 모델정원과 시민참여정원 등 28개 정원이 전시됐습니다.

관람객들은 정원 곳곳을 돌아보며 작가들이 조성한 정원을 꼼꼼히 살펴봅니다.

작품 앞에서 사진도 찍어보고 어떤 소품을 활용해 정원을 꾸몄는지 친구나 가족과 함께 이야기도 나눕니다.

틀에 박힌 정원에서 벗어나 나만의 정원을 만들고 싶은 욕구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겁니다.

[김은주 / 경기도 광주시 : 집에 갖다 놓고 싶은 정원이 몇 개 있었어요. 너무 좋더라고요. 아이디어 너무 좋다, 그래서 아이디어를 많이 얻어서 집에서 활용해 보려고요.]

올해 첫 독립행사로 마련된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

시민과 학생들이 꾸민 정원은 앞으로 한 달 동안, 모델 정원은 영구 전시돼 나만의 정원을 꾸미고 싶은 사람들에게 계속 선보입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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