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셀레늄' 토마토 개발...농가소득 증대

[앵커]
토마토는 완전 식품으로 인기가 높은 데요.

이렇게 완벽한 식품에 항산화 물질인 '셀레늄'까지 함유한 기능성 토마토가 개발됐습니다.

쌀과 고구마, 깻잎 등 다양한 기능성 농작물이 농가소득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방울토마토 주산지 충남 부여군 세도면 일대.

시설 하우스에서 방울토마토 수확이 한창입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토마토는 일반 방울토마토와 달리 항산화 물질인 '셀레늄'이 함유된 기능성 토마토입니다.

10여 년간 방울토마토를 재배한 농민이 거둔 끈질긴 노력의 결실입니다.

[염규석 / 셀레늄 기능성 방울토마토 재배 농민 : 우리가 필요한 무기 원소를 우리 몸에 넣음으로써 건강 기능을 함유한 그런 토마토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셀레늄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암, 심혈관 질환, 당뇨병 치료 등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과다 섭취 시 독성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하루 권장 섭취량은 55㎍, 하루 상한 섭취량을 400㎍으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오염원을 제거한 물과 유기 셀레늄 혼합액으로 키우는 대추방울토마토 재배법은 특허까지 받았습니다.

[구자룡 / 충남대 농업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 : 지금 나온 결과 수치는 의미 있는 수치이고 사람한테 영향을 줄 수 있는 수준은 아니고 상당히 좋은 효과를 가질수 있는 그런 수준이 되겠습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항암과 노화 억제 등 기능성 식품에 대한 연구가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쌀 고유의 맛을 유지하면서 콜레스테롤과 혈압 등에 효과가 있다는 기능성 쌀.

당뇨병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꿀 고구마.

당뇨 예방에 탁월한 깻잎 등 다양한 맞춤형 기능성 농작물이 농산물 수입개방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eejwoo@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