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유람선 등 긴급 점검...기상악화시 출항 제한

관광 유람선 등 긴급 점검...기상악화시 출항 제한

2019.05.31. 오후 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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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헝가리 유람선 사고가 일어난 뒤 해양경찰이 관광 유람선의 안전성을 긴급점검했습니다.

보도에 유종민 기자입니다.

[기자]
서귀포 앞바다를 운항하는 관광 유람선.

출항하기에 앞서 먼저 안전에 관한 안내 방송을 합니다.

[안내방송 : 승객 여러분께 안전에 관련된 구명조끼 착용방법과 위치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안내 방송은 필수지만 5톤 이상 유람선은 관련법 상 구명조끼 착용 의무가 없습니다.

그렇다 보니 구명조끼를 입는 사람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대신 유람선마다 구명조끼는 반드시 비치해야 합니다.

해경의 긴급 점검도 구명조끼에 맞춰졌습니다.

선내에 비치된 구명조끼의 상태와 정원 수에 따른 비치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핍니다.

출항 전 안내방송과 대피 요령 설명도 꼼꼼히 확인합니다.

[박민호 / 서귀포 해경서 해상교통계장 : 구명조끼 비치 여부와 선원들이 비상 대피에 대해서 승객들에게 잘 안내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있습니다.]

긴급점검을 포함해 해경은 사고 예방을 위해 수시로 점검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관광객이 많이 찾는 봄과 여름철에는 점검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선사도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요원과 자체 점검을 늘리고 있습니다.

[김덕규 / 선사 대표 : 직원들의 확고한 안전 의식이 승객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어서 10일 한 번씩 비상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제주 해상에서 운영 중인 유선은 요트와 잠수함을 포함해 모두 24척.

해경은 유람선 등 국내 선박 사고 예방 조치를 강화함과 동시에 바다 기상이 좋지 않아 사고가 우려될 경우 선박 출항을 제한할 방침입니다.

YTN 유종민[yooj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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