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진해만 올해 첫 '산소 부족 물덩어리'...양식장 피해 우려

남해 진해만 올해 첫 '산소 부족 물덩어리'...양식장 피해 우려

2019.05.31. 오후 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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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진해만 일부 해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산소 부족 물 덩어리'가 나타났습니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이틀간 진해만 전체에 대한 정밀조사 결과 가조도 서측 해역에서 용존산소 농도가 리터당 2.43∼2.81㎎의 물 덩어리가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산소 부족 물 덩어리'는 바닷물 속 산소농도가 리터당 3mg 이하인 상태를 말하며, 양식장을 덮치면 어패류가 호흡곤란으로 폐사할 수 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물덩어리 분포가 넓어지면 집단폐사가 일어날 수 있어, 조개류·미더덕·멍게 등 수하식 양식장에서는 수하연 줄 길이를 짧게 하고, 어류 양식장에서는 밀식을 방지하고 먹이 공급량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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