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가 정크아트 전시장으로...지역 관광명소 기대

폐교가 정크아트 전시장으로...지역 관광명소 기대

2019.05.27. 오전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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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폐품 등을 활용해 예술품을 만드는 작업을 '정크 아트'라고 하는데요.

이 정크 아트를 주제로 한 테마파크가 충주에 있는 폐교에 들어섰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폐교 진입로에 5m를 훌쩍 넘긴 대형 로봇이 우뚝 서 있습니다.

운동장 곳곳에는 다양한 로봇과 차량 등도 전시돼 있습니다.

고철 수백 개를 자르고 녹인 뒤 붙여 만든 것들입니다.

여기에 다양한 색을 입히면 버려졌던 폐품이 정크 아트로 다시 탄생합니다.

이곳에 전시된 정크 아트 작품은 모두 500여 가지에 달합니다.

갤러리로 변한 교실에는 어린이를 위한 작품이 가득 들어찼습니다.

버려진 기계 부품과 기어를 조합해 만든 움직이는 작품과 동심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작품들이 눈에 띕니다.

여기에 어린이들이 직접 에코 봇을 만들 수 있는 체험실과 창작갤러리 등도 있습니다.

국내 1호 정크 예술가인 오대호 작가는 충주시의 관광 명소화 지원을 받아 이곳에 예술 공장을 열었습니다.

[오대호 / 정크아트 작가 : 환경적인 것, 과학적인 어떻게 움직이는지 기능에 대해 설명해주고 싶고 나아가서 미술과 조형에 대해서 많이 깨우쳐 주고 싶습니다.]

폐품이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한 정크아트 테마파크.

한국관광공사는 이곳을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하고, 체계적인 마케팅과 컨설팅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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