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도 맛보고 만들기까지...하동 야생차 축제 한창

녹차도 맛보고 만들기까지...하동 야생차 축제 한창

2019.05.11. 오후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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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중요농업유산에 이름을 올린 하동 야생차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축제가 한창입니다.

차를 맛볼 수도 있고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오태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초등학생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녹차를 만듭니다.

우선 비비기.

이렇게 하면 깊은 향이 우러나옵니다.

다음은 덖음.

달궈진 무쇠솥에 볶아 수분을 빼는 겁니다.

비비기와 덖음을 반복하면 비로소 보송보송하고 향긋한 녹차가 만들어집니다.

옛날 방식 그대로입니다.

[강은교 / 녹차 만들기 체험객 : 이렇게 여러 손을 거쳐서 만드는 과정과 마실 때 느끼는 것이 굉장히 재밌고 신기하고 그랬어요.]

녹차의 맛은 농가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각각의 녹차를 음미해 볼 수 있는 건 시음장의 매력입니다.

축제장 한쪽에는 녹차로 만든 음식도 있습니다.

녹차로 만든 잼부터 떡까지.

오는 2022년 야생차 엑스포를 앞두고 개발된 음식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윤상기 / 하동군수 : 차를 가지고 음식을 50여 종 개발했기 때문에 이 음식을 오신 손님들이 시식해서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알리려고 합니다.]

지난해 세계중요농업유산에 이름을 올린 하동 야생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하동 야생차 문화 축제'.

은은한 향이 일품이 하동 야생차를 맛볼 수 있고 각종 체험을 할 수 있는 이번 축제는 오는 13일까지 계속됩니다.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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