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5월 첫 주말...나들이객으로 '북적'

화창한 5월 첫 주말...나들이객으로 '북적'

2019.05.04. 오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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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월의 첫 주말, 덥다 싶을 정도로 화창한 주말이었는데요,

어린이날이 낀 연휴의 시작이라 가족 단위로 나들이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주말 표정을 박종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물살을 가르며 호수를 내달리는 모습이 보기에도 시원합니다.

배가 지나고 생긴 물결을 이용해 공중에서 한 바퀴 묘기도 부려봅니다.

아직 5월 초지만 기온이 많이 올라 수상 스포츠를 즐기는 게 어렵지 않습니다.

[김민섭 / 서울시 강서구 염창동 : 날씨가 빨리 더워져서 지금부터 타시면 굉장히 좋을 것 같아요. 바람도 시원하고 햇볕도 좋고 굉장히 좋습니다.]

활짝 핀 장미꽃이 손님들을 맞이하는 동물원.

설치류 가운데 덩치가 가장 큰 '카피바라'가 아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합니다.

처음 보는 동물을 손으로 만져 보고 먹이도 주는 게 신기하기만 합니다.

[함솔빈 / 서울시 강동구 암사동 : 동물을 만지고 먹이를 줘서 동물들과 교감할 수 있는 것 같고, 이런 시간이 많이 없는데 이렇게 오는 게 좋아요.]

취타대의 연주와 함께 긴 행렬이 출발합니다.

조선 시대 일본에 파견했던 공식 외교사절인 조선통신사 행렬입니다.

두 나라 간의 평화와 교류의 뜻을 되새기기 위해 재현한 행사로 고증을 거친 의상 등이 눈길을 끕니다.

[이서윤 / 경남 김해시 삼계동 : 옛날 외교관 아저씨가 일본 가는 거라 들었는데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어린이날이 끼어 전국적으로 축제 등 행사가 많은 황금연휴 첫날,

나들이객들은 그야말로 화창한 5월의 첫 주말을 만끽했습니다.

YTN 박종혁[john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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